
	제목 : 안타까운일이 있습니다.도와주세요

질문...

2007-12-06 12:36:36, 조회:1,424, 추천:394

먼저 이곳에 이런 글 올리게 된것을 죄송스레 생각 합니다.

다른곳에 여쭤볼곳이 없어서 여기에 올리게 됐습니다.

저희동네에 올 여름쯤 베트남에서 이곳분과 결혼해서 한 여성이 오게됐습니다.

신랑 나이는 50세가 넘었고 신부는 갓 20대초반이랍니다.

그래도 동네에선 노총각 장가 들었다고 베트남 신부를 따뜻하게 맞이해 줬습니다.

한국 도착 그 다음날부터 신랑 경운기타고 들에나가 일을하며 정말 열심히 살더군요.

비록 말은 안통해도 인사도 잘하고 싹싹해서 시부모(정학한 나이는 모르나 70대후반-80초반추정)공양도 잘하고

집안도 어찌나 깔끔하게 정리해서 사는지 모두 신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요즘 그 신부가 너무 힘들다고 하는군요.

정확한건 모르나 신부는 신랑과 결혼을 안하려하고(한국에서 식 안올렸음) 신랑은 그런 신부가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갈까봐 용돈도 안주고 집 전화기도 코드를 빼놓고...심지어 옷과 신발도 안사준답니다.

며칠전엔 그 신부 혼자서 슬리퍼에 얇은 옷차림으로 버스를 탔다가 다시 잡혀(?)오기도 했다는군요.

이웃분이 전화하도록 전화기 빌려줬다가 그 신랑이 알아서 곤란한 경우도 당했다네요.

베트남 신부는 어딘가 전화해서 도움을 청하려 하는거 같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면 6개월내에는 신부가 신랑이랑 결혼 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신부가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갈수 있다던데 사실인지요?

지금 주위 추측으론 신부가 돌아가려하자 신랑은 소개비및 경비가 아까워 잡는다더군요.

이웃에선 모두 저러다 사람 정신이상해지고 어떻게 될까 정말 안타깝고 가련한 마음뿐인데 손쓸길이 없어 제가

글 올리게 됐습니다.

저라도 만약 길에서 그 여성분과 만난다면 제 핸드폰이라도 빌려주고싶은 맘 뿐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허락없이 이런글 올려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글을 지우시려면 비밀번호는 1233입니다.
* 이주여성센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4-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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