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제목 : <사람들> 다문화에세이 수상 조선족 학생 |
![]() |
 |
![]() |
 |
|
연합뉴스
|
2011-09-02 09:41:35, 조회:388, 추천:96
|
![]() |
|
|
![]() |
"타 문화 수용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엄마가 중국인이라고 놀림당하곤 했지만 그게 제 죄도 아니고,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신경쓰지 않아요. 그렇게 당당하게 대처하면 더 놀리지 않더라구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최한 에세이 대회에서 'EBS 사장상'을 받는 김미희(15)양은 2일 연합뉴스와 만나 다문화가정 청소년에 대한 차별이나 놀림의 대처법으로 이런 처방을 내놓았다.
중학교 2학년인 김양은 '아시아 문화를 어떤 생각과 자세로 수용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써 예선을 통과했고, 본선에서는 한국어로 5분, 중국어로 2분간 발표해 정확한 중국어 발음과 충실한 내용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선족 어머니를 둔 김양은 방학 때면 외가가 있는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시로 건너가 지금까지 중국을 다녀온 횟수가 13차례, 머문 시간은 2년 가까이 된다. 그 덕에 중국어의 지방별 사투리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어를 구사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중국에 가면 아침저녁 공원에서 사람들이 무용 같은 체조를 하는 데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한번 따라 해보니 그런 행동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다름을 차별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발전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은 다문화가정 출신이라고 놀림당한 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놀림에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나가면 놀리는 애들이 제풀에 지쳐 더 놀리지 않는다"며 "다른 문화에 익숙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면 상처받을 일이 없다"고 말했다.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 게 꿈인 그는 "흑인이 못 산다거나 백인은 잘 산다는 선입견, 편견을 버리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세계화하지 못한 채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이라며 "그런 편견은 10년이든 50년이든 언젠가는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에세이에서 "타 국가의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가이미지가 폐쇄적이 되고, 그 탓에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타 문화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면 우리나라 사회문화는 전체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은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소외받지 않고 사회의 일원이 되면 한국은 이들이 두 언어를 구사한다는 장점 덕분에 아시아 주변국에 더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회를 주최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상, EBS 사장상 등으로 나눠 김양을 포함해 모두 64명을 선정해 4일 서울 중구 수하동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시상식을 한다.
<인터뷰하는 김미희양>
|
|
|
![]() |
![]() |
2007~2008년 언론보도 모음
Warning: Unknown(google_verify.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google_verify.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null)(): Failed opening 'google_verify.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lib/php/pear') in
Unknown on line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