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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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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5 09:37:53, 조회:1,234, 추천: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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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시가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위한 ‘다문화 공동체’만들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외국인과 더불어 살기좋은 모범도시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다문화가족 지원기반 구축, 지역사회 적응 지원, 다문화의식 확산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거주 외국인의 지원기반 구축을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국인 지원 자문위원회와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전담하게될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상반기 중에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다문화가정에 대한 생활 실태와 욕구 조사를 통해 기초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한국어 교육 및 문화이해를 돕기 위해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준·단계별 한국어 교육 및 문화이해 교육을 확대하고 200세대의 다문화가정에 가정방문 교육과 학습지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다문화가정 적응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아동양육지도, 가족상담 및 자조모임, 문화체험 나들이, 자국민 서포터즈 활동을 운영하고 의류수선, 요양보호, 매듭공예 등 80명에 대한 직업훈련 및 국내 주요 유적과 지역의 문화시설을 찾아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갖기로 했다.
특히 기존 외국인근로자센터의 내실있는 운영과 교육청, 경찰서, 이주여성 긴급전화 등 관계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한편 흥타령축제와 연계한 화합 한마당 행사를 마련하고 국가별 각종 기념일 등에 맞춰 공동체 모임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관람과 다문화가정 전통음식 솜씨 자랑 기회를 제공하고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전후한 다문화 상생 학술 심포지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 관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 9964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3711명(47.3%)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887명(8.9%), 태국 733명(7.4%), 인도네시아 637명(6.4%), 필리핀 540명(5.4%), 일본 413명(4.1%), 우즈베키스탄 303명(3.0%), 몽골 267명(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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