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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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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4 10:27:01, 조회:1,171, 추천: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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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친정 나들이가 수월해진다.
춘천시(시장 이광준)는 그동안 경비부담으로 인해 자녀와 함께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이 더욱 쉽게 남편·자녀와 함께 친정을 찾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지원사업 명목으로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가족당 4명분의 왕복항공권과 여권·비자 발급수수료 등을 부담해준다. 시는 1차로 12가구 48명을 추천받아 대상자를 선정한 후 오는 5월부터 원하는 시기에 친정 나들이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시의 관계자는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향방문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이 같은 사업을 벌이게 됐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지원협의체’도 구성해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역에는 현재 중국 137명, 베트남 71명, 필리핀 57명, 일본 54명 등 모두 18개국 362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살고 있다.
춘천=김태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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