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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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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6 09:46:39, 조회:517, 추천: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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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결혼 이주여성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난해까지 도비 20%, 군비 80% 등 개인당 40만 원까지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도비 지원이 전혀 없어 군 자체에서도 이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천지역의 경우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주여성은 지난해 10명이 시험에 응시해 6명이 합격했다. 면허를 취득한 이들 6명은 지자체로부터 각각 40만 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15명의 이중여성이 면허취득을 희망하고 있으나 지자체에서 지원이 전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처럼 지원혜택이 없어진 것은 이주여성 운전면허 취득 지원 사업과 관련, 도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지자체에서도 예산 지원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천경찰서에 도움을 요청, 매주 수요일 이론교육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경제적 부담으로 면허취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이주여성을 위해 지자체에서 운전면허시험장과 운전면허학원과 업무협약을 직접 체결해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지원 사업비가 중단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충북도에서도 이주여성 면허취득 지원과 관련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다문화 가정 외국인 여성들을 위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지자체 지원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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