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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문화 어우러진 그림책 '함께 걷는 길'
연합뉴스   2010-10-13 10:10:05, 조회:1,332, 추천:462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인 '다문화'를 주제로 한 그림책 '함께 걷는 길'(웅진주니어)이 출간됐다.

그간 외국 작가들이 다양한 인종이나 문화를 존중하자는 주제로 쓴 책들은 국내에 많이 번역ㆍ출간됐으나 국내 작가들의 책은 거의 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국내 작가 김서정(글)과 한성옥(그림)이 지은 이 책은 반갑게 다가온다.

책 속 이야기는 부산에 있는 아시아공동체학교와 학생들을 실제 모델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어나 재혼한 엄마를 따라 한국에 오게 된 소녀 '이리나'.

이리나는 한국에 와서 처음 입학한 일반 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과 비슷한 다문화 아이들이 있는 아시아공동체학교로 전학한다.

이리나는 새 학교에서 단짝 친구 '안나'를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친구를 만나 편안함을 느낀다.

아이들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서로의 언어를 함께 배우고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가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간다. 아울러 사물놀이를 배워 공연하는 등 한국 문화에도 점차 익숙해지고 의사, 수영선수, 발레리나 등이 되고 싶다는 꿈도 꾸기 시작한다.

이처럼 이 책은 다문화가 어우러진 학교의 밝은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여전히 어두운 현실도 놓치지 않는다.

이리나는 입양 조건이 까다로워 아직 한국 아빠에게 입양되지 못했고 부모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러시아와 한국을 오가야 한다. 또 아시아공동체학교는 정식 학교로 인가받지 못해 아이들이 중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 한다.

다행히 작가들은 책의 말미에 "원고를 끝내기 직전 아시아공동체학교가 학력을 인정받는 위탁형 대안 학교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고 전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작가들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충분한 보살핌과 격려를 받으며 그늘 없이 자라게 하는 일은 우리의 과제"라며 "이 책은 그 과제가 아주 조금이라도 수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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