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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주여성 '부당한 대우'에 멍든다
충청일보   2011-06-23 09:00:43, 조회:426, 추천:117
이혼 상담건수의 37%…제일 많아
"동등한 인격체로 봐야 문제 해결"

[충청일보]아내가 외국인인 다문화 가정 이혼 상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배우자와 직계존속으로부터 받는 부당한 대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지난 한 해 동안 다문화 가정 이혼 상담 건수 427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결혼이주여성 37.2%가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의 부당한 대우'를 이혼을 결심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경제적 갈등, 악의적 유기·경제적 문제, 배우자의 이혼 강요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부인들은 또 배우자의 부정(7.8%)이나 악의적 유기(5.7%)를 이혼상담의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이밖에 '기타 중대한 사유'를 꼽은 외국인 부인 37.8%(126명)의 구체적 이혼상담 사유를 보면 '경제 갈등(15.1%)', '배우자의 이혼 강요(12.7%)', '성격 차이(8.7%)', '불성실한 생활(7.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상담소는 이에 대해  결혼이주여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무시하는 풍토가 다문화 가정의 갈등과 해체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아내를 둔 한국인 남편이 이혼상담을 해온 139건의 사유로는 '악의적 유기(27.3%)', '아내 폭행(20.9%)', '배우자의 부정(7.9%)' '부당한 대우(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중대한 사유'로는 총 40명 중 '장기별거'가 22.5%(9명)로 가장 많았고 '생활양식 및 가치관차이'·'성격차이' 각 12.5%(5명), '결혼조건 속임'·'성격차이'·'의부증'·'잦은 가출'·'애정상실'·'배우자의 이혼강요' 각 7.5%(3명)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상담자 가운데 외국인 아내의 본국은 총 472명 중 중국이 289명(61.2%)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68명(14.4%), 필리핀 32명(6.8%), 우즈베키스탄 26명(5.5%), 러시아 16명(3.4%)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아내의 나이는 30대 183명(38.8%)가 가장 많았고 한국인 남편의 나이는 40대 228명(48.3%)으로 가장 많다.

 부부에서 남성이 연상인 경우는 424명(89.8%)이었고 나이차는 17∼30년 차이가 86명(20.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7∼8년 차이 73명(17.2%), 9년∼10년 차이 52명(12.3%)등으로 나타났다. 또 31년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1명(0.2%) 있었다. 외국인 아내는 주부(170명, 36.0%), 한국인 남편은 단순노무(142명, 30.1%)가 가장 많았으며 한국 남성의 경우 수입이 일정하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단순노무와 무직·미상을 합한 비율이 52.3%로 절반을 넘어 다문화 가정이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조경애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장은 "다문화 가정은 문화 정서의 차이, 언어 소통의 어려움, 생활양식이나 가치관 차이 등 다양한 갈등 요인을 안고 출발하는데다 문제가 생겨도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면서 "이주여성을 인격체로 보지 않고 무시하는 풍토가 다문화 가정의 갈등과 해체의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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