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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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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1 10:11:05, 조회:1,240, 추천: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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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가 희망근로사업에 이주여성들을 참여시켜 초등학생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교육적 효과는 물론이고 이주여성들도 한국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 선생님이 진행하는 게임을 하며 아이들이 신나게 영어를 배웁니다.
전문 강사 못지 않은 이들은 한국인과 결혼한 이주여성들입니다.
모두 희망근로사업의 하나인 '다문화가정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주여성 10명이 일주일에 5번씩 초등학생 100여 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무료로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터뷰:박지영, 영어 강의 수강생]
"영어는 제가 읽을 줄만 알고 쓸 줄 몰랐는데 여기 와서 잘 쓸 수 있게 됐어요."
이주여성들도 아이들을 만나며 낯선 한국 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리오, 필리핀 이주여성]
"여기 온 지 한 달 밖에 안 돼 한국문화를 공부하고 싶은데요. 한국 문화에 대해 잘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자 시는 희망근로사업이 끝나더라도 수업을 계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찬규, 파주시청 유통경제과장]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12월 이후에도 시 예산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희망근로사업이 형식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이주여성 모두를 이롭게 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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