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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보육시설로 내몰리는 다문화가정 아이들
뉴스천지   2011-08-12 10:20:22, 조회:427, 추천:153
보육시설로 내몰리는 다문화가정 아이들  


“이혼한 다문화 여성 도울 사회적 기반 조성 시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학교 1학년 박상원(14, 가명) 군은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8년 전 공사판에서 일용직에 종사하던 아버지가 일하던 중 사고로 다리를 다쳐 불구가 됐다. 이후 생활고로 어려워지자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을 하고 박 군은 보육원으로 보내졌다.

유치원에 다니는 지훈(6, 가명)이는 눈이 크고 피부가 검다. 한눈에 봐도 다문화 아동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동남아계의 어머니로부터 태어났지만 정작 어머니의 얼굴을 모른다. 지훈이는 5년 전 충북 제천의 한 보육원 앞에 놓인 이후 지금껏 이곳에서 자라왔다.

최근 다문화가정 증가와 함께 이들의 이혼도 증가하면서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버려지거나 보육시설에 맡겨지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의 ‘혼인ㆍ이혼통계’에 따르면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간의 이혼건수는 2000년에는 연간 1498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이혼건수가 매년 1만 건을 넘어서면서 지난해에는 1만 1245건을 기록했다. 그만큼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가정 해체의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2000년 이후 작년까지 이들의 이혼 당시 미성년 자녀수는 총 8180명에 이른다.

이 같은 국제결혼 파탄의 희생자가 된 대부분 아동은 보육시설에 맡겨진다. 부모가 이혼한 뒤 경제적인 부담으로 보육시설에 맡겨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보호자가 없이 보육시설에 배치되는 기아 아동들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5월 경북 청도에서 한국인 남편 임모(37) 씨의 의해 목숨을 잃은 베트남 아내 황모(23) 씨 옆에서 겨우 태어난 지 19일밖에 안 된 아기도 보육시설로 보내졌다.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 따르면 입소한 다문화가정 출신 보호 아동은 2008년 3명, 2009년 25명, 2010년 34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벌써 12명이 입소했다.

권선아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주무관은 “어린 나이에 한국 남자와 결혼해서 문화적 차이로 남편과 시댁의 구박을 받고 이혼한 뒤 아이를 혼자 키우기 어려워 보육시설에 위탁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소 기간 중 입양을 하길 원하지만 다문화가정 출신 아동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과 아이들 연령대가 많아 입양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이혼한 다문화 여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반 조성이 시급하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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