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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문화가정 이혼율 증가, 왜?
뉴스천지   2011-08-03 09:30:08, 조회:537, 추천:163

“이주여성만 한국문화·언어 배우라는 강요 안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다문화가정 이혼율이 계속해 늘어만 가고 있다. 지난 2009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은 27만 2613명이다.

한국 보건 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예상 인구는 2020년 74만 3416명이다. 한마디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추세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이혼율 또한 이와 비례해 늘어나고 있다.

‘2009년 이혼통계’를 살펴보면 2009년 외국인과의 이혼은 1만 1692건으로 총 이혼(12만 3999건)의 9.4%를 차지했다. 2004년 국제결혼 가정의 이혼 비율이 2.4%에 그친 것에 비하면 급속히 증가한 수치다.

이에 비해 ‘201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은 11만 6900건으로 2009년보다 5.8%(7100건) 오히려 줄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월 전국적으로 접수한 상담 이유 중 ‘생활’ 상담 다음으로 ‘이혼’ 상담이 많은 건수를 차지했다.

양육, 은행이나 병원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부닥친 어려움 때문에 도움을 요청한 ‘생활’ 상담이 6540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이는 작년 동기보다 8.6%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혼’ 상담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31.6%나 증가해 4468건으로 집계됐다. 지원센터는 이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혼 전 만남부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주여성이 한국에 입국할 목적으로 결혼을 서두르는 태도 때문에 한국 남편의 경우 이들에 대한 편견과 불신을 키워 결혼생활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염 대표는 “제1세계 여성은 괜찮지만 제3세계 여성을 향한 시각에는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 습성이 깊숙이 깔려있다”면서 “이주여성이 결혼하면 체류연장부분에서 남편신원보증이 있어야 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을 무기 삼아 한국 남성이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많아 이주여성이 쉼터로 피신하거나 이혼을 결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문화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주여성에게만 한국문화와 언어를 배우라고 강요하지 말고, 서로가 배우자 나라의 문화·언어를 배우고 이해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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