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인천에 ‘다문화가정 대안학교’ 세운다

한겨레신문

2011-09-28 09:43:43, 조회:568, 추천:203

시교육청 “2013년 초중고 14개 학급 개교”…전국에서 입학 가능

인천에 초·중·고 과정의 공립 ‘다문화 대안학교’가 오는 2013년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중도 입국 또는 일반 학교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자녀 교육을 위해 다문화 대안학교를 2013년 개교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1만여㎡의 터에 지어질 이 학교는 디딤돌 과정 2개 학급과 초등학교 6개 학년별 학급, 중학교와 고교 각 3개 학년별 학급 등 모두 14개 학급(학급당 15명)이며 정원은 210명 규모이다.

다문화 대안학교는 인천 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의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과 박인배 장학사는 “초·중·고 과정의 공립 다문화 대안학교로는 처음 추진중”이라며 “중도에 입국하는 바람에 언어소통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자녀 또는 일반학교에서 적응을 못하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에게 적응 교육을 시켜 다시 일반학교에 편입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에는 유치원 399명, 초등 1528명, 중학교 364명, 고등학교 120명 등 다문화 가정 자녀 2411명이 재학중이다. 김영환 기자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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