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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결혼 피해 이주여성의 '친정집' 되고파"
노컷뉴스   2011-10-28 09:57:51, 조회:395, 추천:133




서울 대림동의 서울중국인교회는 중국동포들의 교회가 아닌 중국인(한족)교회다.

난민, 외국인노동자 인권문제, 결혼이민여성들의 고충을 보듬어주는 쉼터이자 한국계 중국인과 한족 간 뿌리 깊은 갈등을 해소하는 취지에서 설립된 색다른 교회다.

한·중수교이후 중국동포와 중국인의 한국방문과 취업이 늘어나면서 한족과 조선족의 대립이 심각해진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가오리 방쯔(高麗棒子·고려몽둥이)"라며 취업과 승진 등에서 심한 차별을 받아온 중국동포(조선족)들이 되레 한국에서는 소수자인 한족을 "떼놈들"이라며 비하하며 잦은 충돌을 벌이고 있는것. 교회를 설립한 최황규 목사는 "서울중국인교회에는 한족도 있고 조선족도 있는데 처음에는 몰랐다.

한족과 조선족은 서로 얼굴도 보지 않으려고 한다.

두 집단이 싸움을 하면 끝장을 볼 정도로 격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최목사는 중국동포들의 교회는 있지만 한족교회가 없어 '조선족 교회'를 사임하고 중국인교회를 시작했다.

◈ 마음의 벽을 허무는'3화(三和)운동'

최 목사는 한국인의 반중감정과 중국인의 반한감정 해소를 위해 얼굴도, 말도, 행동도 따뜻한 '삼화운동'을 2008년부터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에 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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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앞으로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마음의 벽도 차츰 허물어지겠지만 양국민간의 오래된 감정들이 단번에 해소 되기는 어렵습니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또한 결혼이민자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한국에 시집와서 고통을 겪는 중국여성들이 전국에서 최 목사를 찾아온다.

한국인과 결혼식을 올린지 2일만에 한국인 남편이 마사지 업소에 보내 돈을 벌어오게 해 도망치다 불법체류자가 된 중국인 신부는 사기결혼의 대표적 피해사례. 중국 여성 왕씨는 위장결혼 단순가담자로 비쳐져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목사의 도움으로 헌법소원을 내고 기소유예처분 취소를 받았지만 여전히 법무부의 체류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인(한족) 리징씨도 최 목사의 도움으로 폭행을 일삼는 한국인 남편과 이혼 했다.

거의 매일 술이 취해 들어와 임신한 리징씨를 구타와 낙태를 강요한 한국인 남편과 헤어졌지만 '공동친권'으로 남편의 동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실정에 중국으로 돌아가려고 2세의 여권을 신청했으나 받아드려지지 않았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고 있다.

◈ 결혼피해 외국인여성들의 안식처

앞의 사례처럼 국제결혼을 했다가 사기결혼, 가정폭력 등으로 자신의 잘못 없이 가정이 깨어진 결혼피해 여성들이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고 있다.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은 '국민의 배우자(F-2)' 비자를 발급받아 체류 자격을 얻은 뒤 2년이 지나면 귀화 신청 자격이 생긴다.

그러나 그 전에 이혼하면 비자가 말소돼 출국하지 못하면 불법체류자가 된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고 국적법은 외국인의 귀책사유 없이 이혼이 이뤄졌을 경우 2년이 안 됐더라도 귀화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최 목사는 이에대해 법무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법무부가 국적법의 취지를 무시하고 헌재 결정마저 따르지 않고 자의적으로 체류를 허가하지 않아, 많은 결혼 이주여성들이 인권을 침해받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 이런 불합리한 내용은 고쳐야 된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우리 교회가 결혼이민자 피해여성들 200여명이 있는데 이들의 친정집이다. 이런 피해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식처가 필요하고 때로는 공동대응도 하고 있다. 피해자들이 한국을 떠날 때 최소한 반한감정이 없었으면 한다"고 바램을 말했다.

이를위해 최목사는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이런 현실을 파악하고 '결혼이민자 쉼터'를 마련하는 등 결혼이민 피해 여성들이 부당하게 출국조치 되거나 2세들이 국제미아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 난민, 한족, 조선족, 권익신장 위해 앞장

최 목사는 "외국인들의 국내 입국은 계속 늘어나는데 최근 정부 정책은 한국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쿼터제로 중국동포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히려 문호를 더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경제논리로 보면 중국이 앞으로 잘살게 되면 한국에 오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중국인과 중국동포 정책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글로벌시대에 한국의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막기 보다는 이들이 한국사회에 공헌하는 부문도 생각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는 "외국인 대부분 3D업종에 종사하지만 최근에는 사무직도 늘어나고 있다. 명동 상점에 중국동포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중국인 손님을 적극 유치하고 있는 것처럼 외국인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게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을 위해 일하고 중국인과 중국동포의 권익신장에 앞장서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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