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et Hosting

 로그인  회원가입

 제목 : “다문화도서관서 더 나은 한국 생활 꿈꿔요” 경향신문
 
이름 : 이주여성센터 2010-06-17 11:06:44, 조회 : 724, 추천 : 149

“다문화도서관서 더 나은 한국 생활 꿈꿔요”  대전 | 윤희일 기자

ㆍ시민들 후원금 십시일반 대전외노센터 부설 문 열어
ㆍ이주여성·2세 어린이들에 마음의 안식처로 떠올라

“여기 오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아요. 고국에서 즐겨 읽던 책을 다시 읽다보면 고향에 온 것 같거든요.
게다가 평일에는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고, 주말에는 아이들에 대해 상담도 할 수 있어서 구세주 같은 존재예요.”

지난 20일 오전 10시 대전 은행동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대전외노센터) 부설 대전다문화도서관 겸 다문화아동센터.
30여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들자 한가롭던 이곳이 붐비기 시작했다.
한 여성은 고국에서 읽던 책을 한 권 빼들고 독서에 빠졌고, 또 다른 여성은 한국어 강좌를 듣기 시작했다.

매주 세 차례 이곳에 와서 한국어 강좌를 듣는다는 필리핀 출신 송민선씨(29)는 이곳을 ‘사랑방 같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결혼한 지 7년이 넘었는데 아직 한국어를 제대로 할 줄 모르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결혼이주여성들이 최근 문을 연 대전 은행동 대전다문화도서관에 모여 즐거워하고 있다. | 대전외노센터 제공

지난 1일 시민들의 힘으로 문을 연 대전다문화도서관과 다문화아동센터가 3000여명의 지역 결혼이주여성과 2600여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외노센터는 건물 2층에 50여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베트남·중국·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몽골·네팔 등 7개국 도서 1000여권을 비치했다.
앞으로 10여개국의 자료를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서관과 아동센터를 세우는 데 소요된 돈(4000여만원)은 모두 시민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월 60만원인 건물 임대료 역시 후원금으로 해결한다.
이곳에서는 평일에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강좌가, 토요일엔 ‘다문화어린이를 위한 아동발달교육’ 강좌가 각각 열린다.

매일 오전 10시~낮 12시 자원봉사자들이 여는 한국어 강좌는 이주여성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원봉사자 윤향희씨(40)는 “이주여성들의 멘토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조사 등 집안의 크고 작은 행사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알려주면 이주여성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전했다.

아동발달 분야 전문가인 대전외노센터 김애진 국장이 토요일에 진행하는 아동발달교육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필리핀 출신 박폴른칫씨(33)는 “8세와 4세 아이를 키우면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일요일에는 몸이 불편한 다문화가족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 도서관 바로 위층에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대전외노센터 최인환 부장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마련해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치유공간의 구실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답글달기   추천하기   목록보기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Nissweb

Warning: Unknown(google_verify.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google_verify.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null)(): Failed opening 'google_verify.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lib/php/pear')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