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친정방문기> 태국 친정에 잘 다녀왔습니다.


이름 : 이주여성센터	2010-04-28 09:48:34, 조회 : 1,497, 추천 : 449

지난 2009년 12월 20일에 태국에서 시집온 미란트리씨와 필리핀에서 시집온 에바씨에게
친정을 다녀올 수 있는 성금 200만원을 선교교회(최병훈 장로, 이한범 집사)에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먼저, 친정에 다녀온 미란트리씨가 감사의 편지와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연말 친정방문 성금을 받는 태국이주여성 미란트리씨 가족(오른쪽)

친정어머니, 조카들 함께한 미란트리씨 부부의 모습

처음으로 양가 상견례를 하기위해 함께 한 시댁식구들

함께여서 행복했던 미란트리씨 부부의 친정방문기

결혼 후 처음으로 친정에 다녀온 미란트리씨의 감사의 편지
(*사진은 그녀가 직접 쓴 편지이고, 아래는 실무자가 다듬은 내용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미란트리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친정에 한 번도 가지못했는데,
대전이주여성센터에서 추천해주시고 선교감리교회의 후원해 주셔서
친정에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친정어머니를 오랫동안 못 만났었는데 이렇게 엄마를 보니
마음이 아프고 그 동안 참았던 눈물이 나서 한참 부둥껴 안고 울었습니다.
몇 년 안 본 사이에 엄마가 많이 늙으신 것 같아 속상했습니다.
친정집은 형편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집도 많이 낡았고, 세금도 많이 밀렸고, 아버지는 중풍이 오셔서 몸이 많이 불편하십니다.

남편과 시부모님이 같이 가셔서 국왕이 살던 곳에도 다녀오고,
코끼리와 악어도 타보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는 돈을 많이 벌어서 태국에 살고계신 친정부모님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만큼 저희 부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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